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을 포기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최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하여 중요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을 예정이었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기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동남권 신성장 거점이 될 가덕도 신공항은 총사업비 10.5조 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이번 상황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핵심 쟁점: 공사 기간에 대한 이견
이번 계약 중단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공사 기간에 대한 발주처(정부)와 사업자(현대건설 컨소시엄) 간의 입장 차이였습니다.
- 정부의 입장: 당초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이에 맞춰 공사 기간을 설정했습니다.
-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입장: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공사 기간은 당초 정부가 제시한 기간보다 더 길어야 한다며, 기존보다 2년 늘어난 총 108개월(9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러한 기본설계안을 보완하지 않겠다는 설명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했고, 결국 정부는 기간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복합적인 고려 요인: 기술적 어려움과 정책 리스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기간 연장을 고수한 배경에는 기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다를 매립하여 신공항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 특성상,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과 기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는 6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정국 변화 속에서 정책 리스크를 감수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나 예산 집행 등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고려하여,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을 수 있습니다.
3. 사업 지연 우려: 2029년 개항에 빨간불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 중단으로 인해, 당초 목표였던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은 사실상 불투명해졌습니다.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사업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 지연은 곧 사업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참여를 중단한 주된 이유는 공사 기간에 대한 이견과 기술적 어려움,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정책 리스크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상황으로 인해 가덕도 신공항 개항 목표 시점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으며, 앞으로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